베트남에 살면서 항상 느끼는 부분이지만
여기는 소음에 참 관대한것 같아요.
오늘 새벽 5시에 엄청큰 음악소리에 잠에서 깼어요.
아파트 15층까지 소리가 크게 들릴정도면
그 주변 집들은 얼나마 시끄러울까요?
나팔같은 관악기까지 동원해서 1시간정도 연주를 하는데...
평일 새벽부터 왜 연주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저는 저번 후에여행때 5성급 호텔
인도차인 팰리스(Indochine Palace)에 투숙했는데요.
기본룸이고, 1박에 9만원 정도에 예약했는데
5성급 호텔답게 시설도 깨끗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후에는 호텔이 많지 않고 저렴한 4성급 호텔들은 다낭보다 시설이
안좋아요.. 오래된 호텔이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후에에서는 조금 더 투자해서 5성급 호텔에 머무르는 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고풍스럽고 우아한 느낌입니다.
후에가 역사의 도시라서 그런지 호텔룸 인테리어도 후에의 전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아요.
저는 현대적이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좋아하지만 이런 분위기도
한번씩은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발코니로 나가는 문이었는데요.
이런 발코니도 흔하지 않았고 삼베같은 느낌의 천이 커튼식으로 되어있는것도
굉장히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마치 베트남이 프랑스의 지배를 받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는 느낌이에요.
룸은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편안했습니다.
5성급 호텔이니 당연히 깨끗해야겠죠?
다음날 조식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종류도 많고 맛있었어요.
특히 오므라이스를 아주 맛있고 예쁘게 만들어줘서 좋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호텔이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라서 호텔에서 쉬기도 좋을 것 같아요.
인도차인 팰리스 호텔은 건물이 ㄷ자형으로 되어 있고 중앙의 빈 공간에
넓은 수영장이 있어요.
수영장이 예뻐서 그런지 아침부터 많은 서양인들이 수영을 하거나
썬베드에 누워서 쉬고 있더라구요.
저는 관광하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수영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체크인과 체크아웃 절차가 빨라서 좋았어요.
체크아웃 할때도 미니바 사용한것 있는지 물어서 없다고 사실대로 대답했더니
바로 보내주더라구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체크한다고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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